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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사용기

알타미라 기타 코리아 방문, 악기 사용기 - 이상지님 리뷰

*이 글은 이상지님께 동의를 얻고 글을 게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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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회기역 근처 아람 기타를 방문하였습니다.
짧게나마 저도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알타미라 집시기타의 오벌홀 모델 M01입니다.

[Oval Hole] This guitar features laminated Rosewood back and side, Spruce top, and a Mahogany neck.
스프루스 탑에, 사이드와 백은 라미네이티드 로즈우드, 그리고 넥은 마호가니 넥이었습니다.
성량이 크고, 까랑까랑하면서 울림이 좋았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 보다 넥이 많이 얇아서 놀랐네요! 가지고 있는 paris swing gg42모델은 넥이 각지고 두꺼워서 손이 작은 사람들이 연주하기가 어려웠다면, 알타미라 기타들은 넥감도 좋고, 운지도 편했습니다. 






다음으로 살펴본 모델은, 같은 사양의 D홀 모델 M01D입니다.
[D Hole] This guitar features laminated Rosewood back and side, Spruce top, and a Mahogany neck.
스프루스 탑에, 사이드와 백은 라미네이티드 로즈우드, 그리고 마호가니 넥.
D홀이라 확실히 저음역대가 조금 더 풍부하더군요!!







이 모델은 제가 구입하게 된 M01F antique 모델입니다!
15 3/4" wide 이고 피니쉬는 앤틱 스타일로 되어있습니다. 특이하게 포지션 마크가 offset block 인레이로 되어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따뜻하고 풍성한, 그리고 뻗지만 아주약간 약간 뒤에서 나오는 소리를 좋아하기에 F홀 모델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F Hole] This guitar features laminate roewood back and sides, a spruce top, and a mahogany neck. 










다음은 M01c입니다. 나일론 줄을 사용하는 클래식 모델이고요!
클래식 기타처럼 지판이 상당히 평평하고 브릿지와 새들이 다릅니다!
D홀에 나일론 줄을 걸어놓으니 상당히 멜로우히고 깊은 소리가 났습니다. 특히 저음부 성량이 엄청 크게 나더군요! 

[Nylon string] Classical setting on M01D 
M01D 모델의 클래시컬 세팅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M10오벌홀 모델입니다!
M01모델과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측후판이 솔리드 마호가니고, 넥이 샤펠리 입니다.
Sapelli는 Sapele라고도 하는데,  열대 아프리카쪽에서 나는 목재로 알고 있습니다.

M10의 소리는 M01 보다 조금 더 단단한 느낌이었던것 같습니다.


[Oval Hole] This guitar features solid mahogany back and sides, spruce top, and a sapelli neck. 





같은 사양의 M10D 모델입니다.
저음역대에서도 단단한 알맹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랬듯, 성량도 크고 공장제임에도 벨런스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D Hole] This guitar features solid mahogany back and sides, spruce top, and a sapelli neck.












이 모델은 전에 카페에서 리뷰 주셨던 최건휘님이 가지고 계신다는 M oval 모델입니다.
다른 모델들과 다르게, 측후판이 전부 라미네이티드 메이플이고 핑거보드는 가봉산 에보니입니다. 마호가니넥에 로만 스프루스 탑이 올라가있습니다.

소리는 다른 모델드에 비해서 조금더 날렵하며, 뭉치지 않으면서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Oval Hole] The back and sides are constructed of high-pressure laminated maple. Fingerboard of Gabon Ebony. Mahogany neck and Romanian spruce top.







M20입니다.
측후판이 솔리드 오방골로 되어있으며, 스프루스탑과 샤펠리 넥으로 되어있네요!
단단하고 성량이 앞의 모델들보다 더 컸습니다. 손과 몸으로 전해지는 울림도 상당히 커서 시연하는 동안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폰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M20D 모델도 시연해봤습니다.
오벌홀 모델보다 더 소리가 크고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20번대 모델들은 특히나 저음역대에서 알맹이 있는 소리가 매력적이었습니다.

[Oval Hole] This guitar features solid ovengkol back and sides, spruce top, and a sapelli neck. 








또 다르게 눈길을 끈 모델들은, 트래블러스 모델이라고 여행용 모델이었습니다.
사장님 설명을 들었을 땐 울림 통도 작고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는 모델들이었는데, 시연을 해보고 생각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생각보다 매우 소리가 크고 울림통이 작으니 반응성이 좋아서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훨씬 앞에서 소리가 나오는 느낌이고,  큰 무대에서 픽업을 이용해서 공연을 하기에 정말 안성맞춤인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피드백이 훨씬 적을 것 같으니까요.

울림통이 작다고 무시할게 전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놀랬던 모댈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울림통이 작다보니까 D홀의 특성이 조금 덜 살아났던 것 같네요.

[Oval Hole] This petite travel version of the M01 guitar features laminated rosewood back and sides, spruce top, and a mahogany neck
[D Hole] This petite travel version of the M01D guitar features laminated rosewood back and sides, spruce top, and a mahogany neck.





여담이지만 사장님께서 플라멩고 기타를 몇 대 보여주셨습니다.
스페인에서 수입해오셨다는 600만원 상당의 기타, 기타리스트 박주원님이 쓰시는 기타들, 그리고 새로 아람기타에서 만들어본 기타의 프로토타입까지 연주해봤습니다. 
나무의 재질, 브레이싱의 종류 수많은 요소들에 의해서 소리가 천차만별로 달라지는게 참 흥미로웠습니다. 


아직 많이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악기의 세계는 정말 넓고도 다양한 것 같네요.

늦은시간에도 환하게 맞아주시며, 귀찮은데도 하나하나 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아람기타 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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